오어선장의 문학
속수무책
이윤길(오어선장)
2025. 8. 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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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던 심연이 흰파도로 찟끼며
처음으로 살아있다는 걸 후회한 날
그것은 종생을 고시하는 죽음의 꽃
생사 끝에 투묘하는 바다의 분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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