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의뜰1 명주의 뜰에서 대접 받았다. 신리에 있는 쇠고기 샤브샤브집이다. 무제한 리필인데 차돌박이도 육수도 정경채도 생맥주까지 가성비 갑이다. 마치 커다란 선물 보자기를 펼쳐놓은 것처럼 만찬이란 말이 딱 맞는 집. 게다가 라이스페이퍼에 야채쌈을 싸먹는 재미란 이렇게 먹어 죄 받지 않을까, 이렇게 퍼주다 망하지 않을까, 오히려 주인이 걱정 되는 집. 그야말로 음식을 모두 먹기에는 턱없이 밤이 짧은, 상다리가 부러지는 집. 식사를 하고 나서도 별채의 살롱에서 와플을 구워먹거나 커피를 내려 먹도록 된 기가 막힌 집. 그 곁에서 불멍까지 때리도록 야외 화덕이 버티고 있는 집. 주문진에는 이런 음식점도 있더라#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명주의 뜰 #신리 #샤브샤브 #대접 #화덕 2025. 8.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