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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2

내가 네 외할비란다 아니, 왜? 이 할아버지가 이곳에 있지. 라고 생각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이곳은 나나가 있는 해운대인데 기억이 맞다면, 주문진에서 본 할아버지였기 때문이다. 그 사이에 이주일이 지나갔고 서울을 거쳐서 부산까지 왔는데 저 할아버지도 이곳 저곳에 번쩍이는군. 이라는 루비나 생각이 나에게 읽혔졌다. 덧없는 인연 위에서 둘째 딸의 휴가는 주문진에서 반 그리고 엄마에게서 공평하게 반을 보내는 거였고 때마침 나는 부산에서 출국 대기중이었다. 만나면 늘 그랬듯이 아이들과 맛있는 밥을 먹었다. 때로는 강철심장도 혈육 앞에서는 따뜻한 손하트가 되는데 무럭무럭 자라거라 루비나야, 내가 네 외할비란다#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운대 #부산 #덧없는 인연 #강철심장 #외할비 2025. 8. 30.
고맙다, 딸 애들이 갔다. 교통체증을 염려해 일찍 떠났는데 4시간이 걸렸다. 내가 타고 다니던 차는 12년식 모닝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딸에게 운전면허를 따면 차를 사주겠다는 말에 따른 결과였다. 그 차를 결혼할 때까지 타다가 내가 넘겨받았다. 모닝을 타고 부산서 주문진까지 다닌다하면 많은 사람들이 염려를 표한다. 하지만 나는 모닝을 타고 전국을 쏘다녔다. 그게 딸의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 같다. 이번 휴갓길에 자신의 차를 가져와 모닝과 바꿔갔다. 사실 나는 차에 관심이 없다. 운전하기를 싫어할 뿐만이 아니라 차는 그냥 바퀴만 굴러가면 된다 주의자인데 사람들이 체급을 올려 타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일단 편하다#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부산 #주문진 #모닝. 2025.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