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심1 문수궁도장에서 김석주선장님께서도 쏘신다는데 바다에서 돌아오면 한판 붙자 할 것이다. 준비를 해야한다. 팬데믹 시대를 견디기 위해 선택한 국궁은 빈번한 출장 탓에 그동안 사대에 서지 못했다. 3년이 물흐르듯 흘렀다. 겉멋으로 궁대 매냐는 빈정거림도 있었지만 시간이 없었을 뿐 중편집 남태평양과 시집 파도 시편을 발간했고 시집 흰점무늬파라바다물뱀과 장편소설집 부산남자 남기묵 탈고를 끝내느랴 나름 바빴다. 과녁 주변에 널부러진 화살은 화심에 안길 자세였지만 4중 신사에서 1중 신사로 퇴보했다. 그래도 그게 어디냐, 내 마음을 위로했다. 문제는 쏘겠다는 의지다. 그 의지가 살아있나, 죽었는가 슬쩍 시위를 당겨봤던 거시다#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국궁 #화심 #탈고 #시위 #신사 2025. 8.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