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새1 군함새 작년 이때쯤 바다에 있었다고 페북이 알려준다. 군함새가 날고 있는 것을 보니 크리스마스섬 인근 해역이거나 그게 아니라면 마이크로네시아 수역의 조업장이다. 망망대해라면 바닷새를 볼 수 없다. 그래서 항해중 바닷새가 보이면 반갑다. 새들이 날 수 있는 영역 안에 섬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섬에는 긴 항해에 지친 뱃사람을 위로하는 많은 것이 있다. 럼주라든가 금발의 아가씨라던가 달콤한 잠이라던가. 꼬리를 V자로 펼친 채 날개를 한껏 웅크린 것은 공기저항을 얻기 위해서다. 속도를 낮추기 위해서 안간힘 쓰는 모습으로 알 수 있다. 곧 수면으로 뛰어 오르는 날치가 있을 것이다. 갑자기 바다가 헤어진 애인처럼 그립다#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군함새 #크리스마스섬 #망망대해 #마이크로네시아 #럼주 #금발머리 아가씨.. 2025. 8.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