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사흘1 바다의 문 2 바다의 문은 초사흘 달이 지나간 자리처럼 현무암 속의 깊은 구멍처럼 내 몸을 끌어 당긴다. 저 문을 지나야만 손톱달이 차오르듯, 삼다수가 솟구치듯 바다를 알 수 있을 것이다.유튜브 하나 보았다. 이재명 정부의 국무위원들이 임명장을 받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차렷 자세로 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때 내 눈에 들어온 것은 대통령의 굽은 왼쪽 팔이었다. 선장에게 턱을 맞아 턱뼈에 금이 가는 장면과 기계에 팔이 끌려들어 뼈가 ㄱ자로 으스러지는 비명이 오버랩이 되며 슬퍼졌다.그렇소. 그때 우리가 품었던 아름다운 꿈들을 잊지맙시다. 그러면서 터벅터벅 멍든 육신 들쳐매고 바다로 가는, 희뿌연 하늘 아래, 노란 아침#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바다의 문#초사흘 #손톱달 #현무암 # 2025. 7.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