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지하철1 제3의 눈 해운대지하철 장산역 출구 8번과 10번 사이에는 지상으로 올라오는 엘리베이터가 있어.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나오면 정면으로 마주하는 큰길에 정류장이 있지. 해운대 마을버스가 정차하는데 큰길과 엘리베이터 사이에는 마을버스 승객을 위해 벤치 2개가 놓여 있고 나는 오른편에 놓인 벤치 가장자리에 앉아 달맞이고개로 가는 마을버스를 기다리곤 했지. 오늘도 변함이 없었어. 우버 택시가 지나가고 승용차가 지나가고 사람들도 지나갔지. 나는 넋을 놓은 채 바라보았어.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망루에서 적을 내려다보는 병사처럼 제3의 눈이 느껴지고 자꾸만 피식거리며 웃고 있는 내가 나를 발굴하고 있더라구#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운대지하철 #마을버스 #제3의 눈 2025.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