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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2

원양산업공로자 ㅋ 전직 선장시절에도 해양수산부장관상은 2번 받았다. 한번은 표창이고 한번은 상이다. 지금 내 나이에 상이 무슨 필요가 있겠나 라는 자괴심에 젊은 친구들에게 양보하려 고민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국제옵서버로서 10년, 그동안 노력을 인정 받는 것 같아 차일피일 미루다 출장계약을 핑계로 받았다. 상은 밥상 뿐마니 아니라 어느 상이라도 받으면 좋다는 걸 알겠다.다음 출장지는 칠레 파타고니아의 푼타아레나스다. 마젤란해협 대서양쪽 관문이다. 그곳에서 조사선에 승선해 바다로 간다. 9월 둘째 주중이 될 예정이다. 정부에서 주는 상은 상금이 없다. 이번엔 손목시계가 부상이다. 싯가를 떠나 명예다. 나는 관종이 맞다. 또 자랑질이다. 원양산업 공로자이므로 그러나 참을 수가 없다#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수산부장.. 2025. 8. 28.
국가고시에 도전하다 시험이 끝났다. 아마도 내 인생 마지막 시험일 것이다. 4월부터 시작한 장정의 끝, 당락 결과를 떠나 개운하고 후련하다. 그래도 국가고시인 탓에 덜덜 떨었다. 합격발표는 9월17일이지만 그때 나는 칠레 끝 드레이크해협을 떠다닐 것이다. 예정이 그런데 아마도 그럴 것이다. 항만운송사업에는 항만하역과 검정, 검수, 검량사업이 있다. 그중 검량은 항만을 통해 들어온 벌크 화물의 무게와 부피를 측정하여 공증하는 일이고 사업체를 만들려면 검량자격증을 가진 6명이 참여해야만 한다. 그 한자리를 권유 받았고 어쩌면 늙으막 내 삶을 지탱해줄 수도 있는 기둥이 될 것이다. 미래를 향하는 힘. 그걸 위해 발버둥을 쳤던 것이다#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국가고시 #검량사 #합격기원 #혼곶 #파타고니아 #혼곶 #항만운송사업. 2025.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