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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돔 양식장에서는 바이러스 피해를 막기 위해 백신을 주사한다.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란 것이 있다. 때를 기다려야 한다. 여름,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이때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돌돔의 바이오 리듬이 활성화 되기 때문이다. 첫작업이 욕지섬 곁 노대섬 양식장에서 시작되었다. 몸도 풀리지 않았는데 인당 1만 마리다. 쇠복 채워주겠다는 젊은 사장님 말만 믿고 따르는데 시간이 흘러가며 뼈다귀 마다 곡성이다. 돌돔들은 백신 못맞겠다고 발버둥을 치고 동네 이장님께서는 폭염 경보 내렸으니 에어콘 밑으로 대피하라, 연신 방송을 내보내시는데 우린 쏘고 또 쏘며 하루해를 보냈다. 흔한 말로 집 떠나면 개고생이다

#돌돔 #양식장 #욕지섬 #노대섬 #폭염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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