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수산질병관리원15 정박 먼나먼 항해에서 닻 던진 곳산크리스토발 데 에스떼항그러나 정녕 머물고 싶던 곳은따뜻한 그대의 마음 속이었다#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7. 28. 에덴에 닿다 우리가 어디에서 헤어졌는지 기억이 없네그러나 맺어야할 생인지 나는 사랑하네오 이름마져 지워져버린 나의 애인이여바다의 모든 것이 한낮 하루를 함께 하네#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7. 27. 바다의 문 2 바다의 문은 초사흘 달이 지나간 자리처럼 현무암 속의 깊은 구멍처럼 내 몸을 끌어 당긴다. 저 문을 지나야만 손톱달이 차오르듯, 삼다수가 솟구치듯 바다를 알 수 있을 것이다.유튜브 하나 보았다. 이재명 정부의 국무위원들이 임명장을 받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차렷 자세로 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때 내 눈에 들어온 것은 대통령의 굽은 왼쪽 팔이었다. 선장에게 턱을 맞아 턱뼈에 금이 가는 장면과 기계에 팔이 끌려들어 뼈가 ㄱ자로 으스러지는 비명이 오버랩이 되며 슬퍼졌다.그렇소. 그때 우리가 품었던 아름다운 꿈들을 잊지맙시다. 그러면서 터벅터벅 멍든 육신 들쳐매고 바다로 가는, 희뿌연 하늘 아래, 노란 아침#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바다의 문#초사흘 #손톱달 #현무암 # 2025. 7. 27. 인도양의 거대한 자책과 후회가 끊임없이폭포처럼 끓어오르는 불이여 ㅡ#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7. 26. 나는 뜨거워진다. 점점 바다로 나설 때마다 떠오르는 생각이다. 생과 사의 중간쯤 어디서, 이런 아침을 독차지 할 수 있으니 나는 얼마나 행복한 놈인가. 섬과 섬 사이 아침 노을이 무성하다. 보라, 화염에 휩싸인 엄청난 불, 나는 시벌건 노을에 물들고 노을에 불탄다. 나는 점점 뜨거워진다. 돌돔 지느러미 가시에 찔린 내 몸이 죽겠다고 소리치고 땡빛에 달궈진 내 얼굴이 숯검댕이가 되어도 말이다. 이 아침, 이 순간에 머무르는 마음에서 삶의 고통이 그리고 나의 모든 외로움들이 사라져가며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아는 게 아니라 살아있음이 느껴진다. 바다를 서성대는 내 마음이 언젠가는 결국 내가 가고자 하는 곳에 닿게 할 것이다. #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아침노을 #화염 #숯검땡이 #외로움 #쓸쓸함 2025. 7. 26. 그대 넥타이까지 매시고 어딜 그리가시나 이번 생은 지느러미와 아가미까지 들어내도전생의 첫사랑은 만날 수 없는 운명꽃샘잎샘 바람에 목련꽃도 다 졌다는데그대 넥타이까지 메시고 어딜 그리가시는가#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7. 25.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