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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어선장의 문학

네 몸 사냥개처럼

by 이윤길(오어선장) 2025.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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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뚱이 잘라 마음도 내어주고
뿔까지 잃어버린 황새치 수컷
바다도 없는 죽음 위에 엎드려
털 빠져 비루한 사냥개처럼
자비 없이 내 살점만 노리구나


#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해양시 #포토포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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