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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어선장의 문학

깊고 차가운 고백

by 이윤길(오어선장) 2025.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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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비 안으로 저며든 빗물에 온몸이 젖어가듯
빗소리를 세고 있는 마음도 무거워지더라
과거심불가득 현재심불가득 미래심불가득
구비구비 휘돌아 나는 하염없이 가라앉더라
고독하고 쓸쓸한 시간의 등줄기에 매달려
깊고 어두운 영겁에서처럼 보내던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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