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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밤의 두려움이 물러가자 폭풍은 물러갔다
흑백의 필림사진처럼 텅 비어있는 수평선에서
오늘 만큼은 너와 동무가 되어줄 수 있다 라고
불량했던 바다의 어깨을 다둑이자 해가 솟았다
사라질 수 없는 운명, 시지푸스의 불덩이처럼
#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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