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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 번씩 파도 끝을 미끄러졌다
바람을 더듬어 허공을 끌어당기는 동안
먹잇감 물고기는 수심 깊이 가라앉는데
기다란 날개가 바다로 굽어지는 고통만큼
둥지에서 새끼는 몸피를 부풀리며 웃었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알바트로스 #먹잇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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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 번씩 파도 끝을 미끄러졌다
바람을 더듬어 허공을 끌어당기는 동안
먹잇감 물고기는 수심 깊이 가라앉는데
기다란 날개가 바다로 굽어지는 고통만큼
둥지에서 새끼는 몸피를 부풀리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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