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문학33 생과 사의 막장 만선의 향기에 취해 당긴다두려움에 쌓인 물고기는 버틴다바다가 몸 던진 흘수선 곁이고그대들 생과 죽음도 그럴 것이다#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7. 24. 말 달리자ㅡ 인도양으로!대서양으로!태평양으로!#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7. 24. 불량한 징조 뱃구레에 금줄이 걸리기 시작했다파도가 바다를 휘젓고 갈 때마다슬픔으로 명징해진 그리움들이다안벽을 벗어날 때 빛났던 흰 손목네 마음들처럼 흔들렸기 때문이다##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7. 23. 노을, 먼 곳의 그대에게 그대와 함께 했던 붉은 언덕의 노을처럼적멸의 수평선은 나를 꿈꾸게 합니다나의 노을이 그리움에 닿을 수 있을까요그대에게 더ㅡ가까이 가기 위해서 바다를 걸었습니다#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노을 #적멸 #수평선 2025. 7. 22. 루비나 파도를 퉁겨내며 도레미 도레미나를 이끌어다오 작은 새여!돌아갈 육지는 보이지도 않는데흔들리다 저녁하늘 노을이 되네#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7. 21. 나의 초복 달임 올해들어 두 번째 입수를 했다. 작업장 곁을 지나간 쾌속선 때문인데 파도로 가두리에서 중심을 잃고 그대로 추락했다. 다행인 것은 돌돔에게 백신을 주기위해 조여진 후리그물 안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누구인가? 바다의 사나이 아닌가. 물에 떨어진 순간에도 폼생폼사를 떠올렸지만 몸은 마음과 달라 이리저리 허우적거리다 달아난 크록스 샌달과 벗겨진 장갑. 내가 찍은 내 손에 사랑아, 나는 슬퍼졌다. 내 손가락의 크고 작은 바늘자국. 그 짧은 순간에도 내가 젊어서 저질렀던 죄의 아물지 못한 흔적들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아무튼 올해의 초복 달임은 돌돔과 함께 하는 입수. 그리고#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초복 #괘속선 #가두리 #폼생폼사 #후리그물 #크록스 샌달 2025. 7. 21.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