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문학33 반갑다, 멸치 더위가 시작되는 초여름 주문진항에서는 부산 근교의 대변항 멸치축제에서나 볼 수 있는 멸치털이 작업이 물량장 곳곳에서 벌어지곤 했다. 60년 전 주문진에서는 멸치도 흔한 물고기였다. 그리고 그 시절은 무엇을 먹어도 맛있었고 사람들 간 인정도 푸근했다. 우리는 배 주변을 서성거리며 그물에서 털어낼 때 튕겨져 나온 멸치를 주웠는데 지금은 절도지만 선주들은 알고도 모른 척 했다. 그렇게 잡아온 멸치를 감자와 고추장만 넣고 찌지거나 조물거려 발라낸 살점을 회로 먹었다. 가히 그 맛이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르는 맛이었다. 마실길 어판장에 멸치가 보였다. 나는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반갑다, 멸치! 2025. 6. 11. 주문진어민수산시장 주문진 홍보대사는 아니지만 주문진어민수산시장을 입 아프게 홍보했고 부산에 계신 조상제샘이 주문진까지 오셔서 어디냐고 하시기에 소개했다. "아버지가 잡아서 아들이 파는 집 " 진양호. 횟거리용 생선을 주로 판매하는데 주문진 근해에서 잡은 자연산 수산물, 그래서 상품이 참복이 될 수도 있고 오징어가 될 수 있고 고등어도 될 수 있다. 즉 그날그날 어획 따라 등장하는 상품이 다르다는 의미다. 진양호에서 활어를 적당량 구입하고 소개하는 초장집으로 이동해서 회 뜨는 수고비와 초장값을 따로 치르는 구조다. 맛있다, 연신하는 조상제샘은 풍류식객이다. 웬만해선 맛있다 말하지 않는다. 이곳은 주문진어민수산시장의 진양호다 . https://www.facebook.com/fisfisherman 로그인 또는 가입하여 보기F.. 2025. 6. 9. 해양문학 작가 오어선장(이윤길) 티스토리 시작합니다. . 해양문학 박사 이윤길 티스토리 시작합니다. https://www.facebook.com/fisfisherman 로그인 또는 가입하여 보기Facebook에서 게시물, 사진 등을 확인하세요.www.facebook.com 2025. 6. 9.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