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포엠29 네 몸 사냥개처럼 몸뚱이 잘라 마음도 내어주고뿔까지 잃어버린 황새치 수컷바다도 없는 죽음 위에 엎드려털 빠져 비루한 사냥개처럼자비 없이 내 살점만 노리구나#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해양시 #포토포엠 2025. 8. 17. 청솔공원에서 주문진을 떠나거나 돌아올 때 먼저 들러 인사하는 곳이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셔놓은 청솔공원이다. 이번도 예외는 아니다. 그냥 무사히 다녀왔다 고하고 떠날 때는 주문진으로 돌아오게 주십사 말하는데 어쩌다 그 일을 거른 때는 마음이 몹시 불편하다. 부모님 살아생전 불효의 깊은 상처이기도 하다. 시립 공원묘지이므로 주문진 사람이면 이곳에 묻히고 나도 자격이 있다. 이곳에 오면 천천히 차를 몰고 묘역을 둘러보기도 한다. 그때마다 지나간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죽은 사람들과 살아있는 나. 영원, 적멸, 종생 등의 낱말이 떠오른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보고 싶어 잠깐 울었다. 나도 늙었다. 2025. 8. 13. 주문진이 그런 곳이지 다시는 저 풍경을 보지 못한다. 빙산은 계속해서 녹고 있을테니 아마도 영원히 이 지구상에서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고향도 그런 것이 아닐까. 눈에서 사라졌지만 가슴에 남아있는 있는 것. 너무나 뚜렷해서 날마다 가슴을 찔러대는 대못처럼 명징한 것. 주문진 가는 길이다. 기상예보에는 비가 많다고 했으나 포항을 지나치자 빗줄기가 그치고 영덕을 통과하자 검었던 구름마저 엷어진다. 복상과 자두를 사고 싶었지만 이른 시간 탓에 7번국도 곁 과일상은 문을 열지 않았다. 북상을 할수록 하늘은 푸르렀다. 망향휴계소에서 수평선을 바라보던 사람들이 외친다. 바다가 장난이 아니다. 남극이~ 고향이, 그래 주문진이 그런 곳이지#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빙산 #주문진 #남극 #7번국도 2025. 8. 12. 오늘이다. 내가 대답했다 언제였는지 아시나?우리들의 화양연화ㅡ뱃사람 동료가 물었다#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8. 8. 파도 나쁜 놈이 어디있나좋은 놈은 어디있고나쁜짓하면 나쁜 놈좋은일하면 좋은 놈그게 파도여, 인생의#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8. 8. 수평선 바다를 바라보았다 치자수평선을 느꼈다고 하자사랑을 믿지는 못하지만지구가 둥글다는 건 알겠다#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8. 5.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