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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포엠29

그대 넥타이까지 매시고 어딜 그리가시나 이번 생은 지느러미와 아가미까지 들어내도전생의 첫사랑은 만날 수 없는 운명꽃샘잎샘 바람에 목련꽃도 다 졌다는데그대 넥타이까지 메시고 어딜 그리가시는가#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7. 25.
생과 사의 막장 만선의 향기에 취해 당긴다두려움에 쌓인 물고기는 버틴다바다가 몸 던진 흘수선 곁이고그대들 생과 죽음도 그럴 것이다#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7. 24.
말 달리자ㅡ 인도양으로!대서양으로!태평양으로!#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7. 24.
불량한 징조 뱃구레에 금줄이 걸리기 시작했다파도가 바다를 휘젓고 갈 때마다슬픔으로 명징해진 그리움들이다안벽을 벗어날 때 빛났던 흰 손목네 마음들처럼 흔들렸기 때문이다##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7. 23.
노을, 먼 곳의 그대에게 그대와 함께 했던 붉은 언덕의 노을처럼적멸의 수평선은 나를 꿈꾸게 합니다나의 노을이 그리움에 닿을 수 있을까요그대에게 더ㅡ가까이 가기 위해서 바다를 걸었습니다#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노을 #적멸 #수평선 2025. 7. 22.
루비나 파도를 퉁겨내며 도레미 도레미나를 이끌어다오 작은 새여!돌아갈 육지는 보이지도 않는데흔들리다 저녁하늘 노을이 되네#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