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어선장의 문학41 청새리와 싱크로나이즈 심연을 향해서 자꾸만 가라앉는 몸돌면서 빙글빙글 돌면서 또 돌면서허기져 허옇게 빛바랜 오늘의 유랑이끝내는 비명이 되어 떠오르는 바다#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9. 8. 에스콜라를 위한 비가 그 무거운 침묵 만큼푸른 눈의 눈동자는네 생을 가둬버렸네오오! 죽음의 슬픔이여#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9. 7. 희망봉 광풍이 사흘 밤낮으로 몰아쳤다난파의 경계를 넘던 시련의 긴 팔뱃머리에서 빛나던 태양의 광휘는어느 술탄의 승전보보다 뜨거웠다#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8. 31. 엄마생각 수평선에서 툭툭 파도가 뛰어오를 때막 날기 시작한 검은 새와 흰 큰새는공포 끝에 매달린 채 겁먹어 울부짖는다그러니까 힘을 다해, 허공을 더듬으며도와주세요. 어머니, 나의 어머니 라며#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8. 29. 줄따라 광대 퉁가섬에서 마다가스카르 바오 밑까지코코킬링섬에서 내 마음의 헐벚음까지머지않아 작별할 꽃은 손을 흔드는데대양을 건너다 좌초한 물고기의 불행과철썩이는 수평선 즈려밟고 춤추는 사내#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8. 27. 열망의 시간들 바닷새들이 날아올랐다먼 바다는 뱃전까지 두드리며파도까지 아우성을 친다기표와 기의가 푸름인 바다바닷새와 뱃사람의 욕망이흰물결마다 하늬바람 같다#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8. 26.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