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어선장의 문학41 깊고 차가운 고백 우비 안으로 저며든 빗물에 온몸이 젖어가듯빗소리를 세고 있는 마음도 무거워지더라과거심불가득 현재심불가득 미래심불가득구비구비 휘돌아 나는 하염없이 가라앉더라고독하고 쓸쓸한 시간의 등줄기에 매달려깊고 어두운 영겁에서처럼 보내던 하루하루 2025. 8. 24. 네 몸 사냥개처럼 몸뚱이 잘라 마음도 내어주고뿔까지 잃어버린 황새치 수컷바다도 없는 죽음 위에 엎드려털 빠져 비루한 사냥개처럼자비 없이 내 살점만 노리구나#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해양시 #포토포엠 2025. 8. 17. 속수무책 고요하던 심연이 흰파도로 찟끼며처음으로 살아있다는 걸 후회한 날그것은 종생을 고시하는 죽음의 꽃생사 끝에 투묘하는 바다의 분기여#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8. 10. 오늘이다. 내가 대답했다 언제였는지 아시나?우리들의 화양연화ㅡ뱃사람 동료가 물었다#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8. 8. 파도 나쁜 놈이 어디있나좋은 놈은 어디있고나쁜짓하면 나쁜 놈좋은일하면 좋은 놈그게 파도여, 인생의#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8. 8. 수평선 바다를 바라보았다 치자수평선을 느꼈다고 하자사랑을 믿지는 못하지만지구가 둥글다는 건 알겠다#바다 #오어선장 #이윤길 #해양문학 #포토포엠 2025. 8. 5. 이전 1 2 3 4 5 ··· 7 다음